초보를 위한 삼국지 13 공략 썸네일

 삼국지 13은 나온지 꽤 오래된 게임입니다. 삼국지 14도 나왔고, 삼국지 8 Remake도 곧 나온다고 합니다. 그런데 왜 삼국지 13 공략이냐? 왜냐하면 삼국지 13이 삼국지 시리즈 중에 제일 재미있으니까요. 

 유튜브 검색만 조금 해보시면 알겠지만 대부분 삼국지 13으로 방송하는 걸 보실 수 있으실 겁니다. 그럼 공략 들어가 볼까요? 사실 이 공략은 마니아를 위한 전문적인 공략은 아닙니다. 삼국지 시리즈를 처음 접하는 분들도 이해가 갈 만큼 쉬운 공략을 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아참, 이 공략은 삼국지 13pk 기준입니다.

1. 삼국지 13은 어떤 게임

 삼국지 시리즈는 코에이가 1985년 삼국지1을 출시한 이후 꾸준히 발매되고 있는 중국 후한말기 삼국시대를 배경으로 한 게임 시리즈입니다. 특히 삼국지 13은 매우 잘 만들어진 게임으로, 다른 삼국지 시리즈에 비해 자유도가 높습니다. 

 삼국지 13은 장수제 시스템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즉 꼭 군주를 골라서 플레이할 필요가 없다는 말입니다. 어느 군주 밑에 있을 필요 없이,  재야에 영웅, 상인, 도적으로 플레이할 수도 있고, 군주 밑에서 군사, 도독, 태수, 일반 장수로 플레이할 수도 있습니다. 물론 다른 시리즈처럼 플레이어가 군주가 되어 천하를 통일할 수도 있습니다. 

2. 군주

 군주는 내정, 인사, 외교, 군사, 물자 등등 자기 세력과 관련된 모든 일을 처리하고 시킬 수 있습니다. 내 영토의 모든 일을 관리하고 처리한다. 이게 바로 군주의 장점이기도 하고, 단점이기도 합니다. 너무 할 일이 많아서 후반으로 가면 갈수록 귀찮아지거든요. 

 군주의 목적은 내정을 잘해서 부하들에도 녹봉을 못주는 일이 없도록 하고, 병사들의 군량도 모자르지 않게 잘 채워넣고, 도시에 인구수를 늘려서 병사 수를 늘리고, 또 상위 병과를 얻을 수 있도록 잘 훈련시켜서 상대 세력을 공략해서 천하통일을 이루는 것입니다. 군주는 이 모든 걸 신경써야 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용인술입니다. 어쩌면 회사와 마찬가지인 것이죠. 모든 일을 혼자 다 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중신, 도독, 태수 등을 잘 뽑아서 적재적소에 일을 시켜야 합니다.

 군주가 하는 일 중에 뭐니뭐니해도 제일 중요한 일은 외교입니다. 자기보다 강한 세력에게 공격 받지 않고 약소세력을 병합해서 중원에서 가장 강한 세력이 되는 게 천하통일을 위한 기본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3. 중신

 중신은 군사중신, 내정중신, 군무중신 세 종류가 있습니다. 제일 중요한 건 역시 군사중신입니다. 군주 군사중신이 사실상 세력의 2인자라고 보면 됩니다. 군단장인 도독이 할 수 없는 외교업무도 군주 군사중신은 할 수 있습니다. 군주 내정중신이 농업, 상업, 문화와 같은 내정에 관련된 업무만 군주에게 건의하고, 군주 군무중신이 병사, 훈련, 출진과 관련된 업무만 군주에게 건의할 수 있는 반면에 군주 군사중신은 군사중신 고유의 업무 이외에도 다른 군주 중신이 할 수 있는 모든 업무를 건의할 수 있습니다.

 중신을 뽑는데 있어 제일 중요한 건은 중신특성입니다. 중신특성은 자기 세력 전체에 영향을 줍니다. 뭐가 좋은 중신특성인지 헷갈리는 분들은 삼국지 네임드 무장인 조조, 조운, 제갈량, 사마의, 육손, 여포 등의 중신특성이 뭔지 보시면 됩니다. 이들은 다 좋은 중신특성을 가지고 있는 네임드 캐릭터이기 떄문입니다.

 저 같은 경우는 군사는 신산귀모, 공정무사, 내정은 합리철저, 군무는 창병조련, 기마조련을 많이 사용합니다.

 다음으로 중신을 뽑는데 고려할 요소는 능력치입니다. 군사중신은 지력이, 내정충신은 정치력이, 군무중신은 통솔력이 중요합니다. 각각 능력치가 90이 넘으면 업무 건의창이 하나에서 두 개로 늘어납니다.  

4. 도독

 공적을 쌓아 올려 이품관이 되면 도독이 될 수 있습니다. 도독은 군단을 운영하는 군단장에 해당하며, 군주 다음으로 바쁜 직무입니다. 외교를 제외한 군주가 할 수 있는 모든 업무를 할 수 있습니다. 

 플레이 방법도 군주와 비슷합니다. 일단 도독은 우수한 도독군사중신, 도독내정중신, 도독군무중신을 뽑아야 합니다. 위에서 말씀드린 중신 임명 요령을 참고하세요. 그리고 건의가 들어오면 너무 많은 자금을 소모하는 게 아니면 그냥 하라고 하세요.

 도독이 신경써야 하는 업무는 뭐니뭐니해도 전투입니다. 전투를 통해 땅을 넓혀 가는 것이 도독에게 가장 중요한 업무입니다. 자기 군단 인접 상대방 영토가 병사가 부족한 것 같아 보이면 군단 내 태수를 시켜서 공격하면 됩니다. 만약 무력이나 통솔력이 높은 도독이라면 같이 공격을 할 수도 있겠지요.

 그런데 전투라는 게 시간도 오래 걸리고, 태수 임명이다 이것저것 신경쓰다 보니 귀찬을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저는 보통 일반 무장이나 중신 플레이를 하다가 군주가 땅을 넓힐 타이밍에 너무 손 놓고 있는 것 같다 싶을 때, 도독 임명 건의가 들어오면 도독으로 플레이합니다.

 팁을 하나 드리자면 도독은 아무래도 전투를 많이 해야 하기 때문에 전투에 가장 영향력을 미치는 통솔력이 높은 무장이 좋습니다. 

5. 태수

 태수는 오품관 이상이면 할 수 있습니다. 외교를 제외한 도시와 관련된 일은 다 할 수 있습니다. 미니 도독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태수도 태수군사중신, 태수내정중신, 태수군무중신을 뽑을 수 있습니다. 

 태수는 도독보다는 할 일이 적습니다. 군주나 도독이 이게 회의결과요, 숙제를 내주면 그거 잘 처리하면서, 인접한 상대 도시를 우리 도시가 이길 수 있겠다 싶으면 싸움을 거는 게 태수의 주요 업무입니다. 

6. 일반장수

 일반 장수는 업무에 관해서는 재량이 거의 없습니다. 내가 하고 싶은 일이 있어도 군주나 태수가 반려하면 다른 일을 해야 합니다.  그렇다고 군주나 태수가 시키는 일을 안 하면 있으면 호감도가 떨어집니다. 

 일반장수가 공적을 쌓아 칠품관이 되면 중신이 될 수 있고, 오품관이 되면 태수가 될 수 있고, 이품관이 되면 도독이 될 수 있습니다. 

7. 추천장수

 군주 중에 제일 능력치가 좋은 건 조조입니다. 조조는 모든 장수를 통틀어도 탑 5안에는 듭니다. 군사로서 제일 능력치가 좋은 건 제갈량입니다. 육손, 사마의, 주유도 좋습니다. 수성전은 오히려 주유가 제갈량보다 더 좋은 것 같기도 합니다. 

 순수하게 전투라는 측면에서는 조운이 가장 좋습니다. 조운이 여포보다 강하고, 고대무장인 항우보다도 더 강합니다. 일기토는 물론 무력아 중요하기 때문에 여포와 항우에게 조운이 질 수도 있지만, 순수하게 부대와 부대가 싸우는 전투에서는 조운이 가장 강합니다. 이유는 투지호장이라는 전법이 조운과 매우 시너지가 좋기 때문입니다.

 사실 그리고 조운보다 무력이 높은 무장(관우, 장비 등)은 대부분 유비 진영 장수들이고, 적으로 만나게 되는 여포 역시 일기토만 걸리지 않는다면 조운이 쉽게 이깁니다.

 만약 조운은 싫은데 투지호장은 쓰고 싶은 분들은 조운과 교류를 통해 붕우 이상의 관계를 만든 후 투지호장을 사사 받으면 됩니다. 

8. 호감도 올리기

 만약 능력치가 낮은 캐릭터로 천하통일을 원하는 분들이 계시다면, 능력치 좋은 캐릭터와 붕우 이상의 관계를 만들어서 특기와 전법들을 사사 받으면 됩니다. 그러다 보면 가끔 중매가 들어오는데, 이 때 혼인을 하시면 능력치가 좋은 배우자를 맞이하실 수 있습니다. 

 그러면 전투할 때 배우자를 부장으로 세우시고 전투를 하면 배우자의 높은 능력치가 부대에 가산되기 때문에 쉽게 전투를 하실 수 있습니다.

 호감도를 올리면 덕보는 무장은 조조, 조운, 제갈량, 관우입니다. 특히 조조, 관우는 아무 선물이나 가져다 주면 호감도가 올라가기 때문에 쉽게 붕우 이상의 관계를 맺기 쉽습니다. 

 호감도 올리는 방법은 매우 쉽습니다. 친해지고 싶은 무장이 좋아하는 게 뭔지 파악한 다음에 그걸 상점에서 사서 가져다 주고 논의를 하면 됩니다. 이렇게 호감 80을 넘기면 상대방 장수가 뭔가 부탁을 합니다. 특정 아이템을 달라는 게 아니면 다 들어주새요. 특정 아이템 사다주기는 너무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삼국지 시리즈는 마니아 층에게 인기가 있는 게임입니다. 그러다보니 공략도 참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저는 앞으로도 공략을 최대한 쉽게 쓰려고 합니다. 이 공략이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